
식당 부스 좌석을 열어 보면 상한 자리가 거의 똑같습니다. 겉은 멀쩡해 보이는데 솔기를 따라 안쪽이 상해 있습니다.
바늘구멍으로 들어갑니다
솔기는 천 두 장을 바늘로 꿰맨 자리입니다. 구멍이 줄지어 나 있는 셈입니다. 국물이나 음료를 흘리면 겉은 닦아 내도 그 구멍으로 조금씩 들어갑니다.
들어간 것이 스펀지에 닿으면 거기서부터 상합니다. 겉에서는 안 보이니 모르고 지나다가, 어느 날 그 선을 따라 터집니다.
그래서 솔기를 줄입니다
천을 넓게 떠서 이음을 줄여 재단합니다. 좌판은 되도록 한 장으로 갑니다. 이것만으로 수명이 꽤 달라집니다.
무늬를 맞추려고 조각을 여러 장 잇는 디자인이 있는데, 식당에서는 권하지 않습니다. 예쁘지만 그만큼 들어갈 구멍이 늘어납니다.
겉천은 막힌 쪽으로
식당은 표면이 막힌 인조가죽이 거의 정답입니다. 쏟아진 것이 위에 고여 있어서 닦으면 끝납니다. 스미지 않으니 냄새도 안 납니다.
천 느낌을 원하시면 겉은 천인데 안쪽에 막이 있는 등급이 있습니다. 조각을 만져 보시면 바로 아십니다.
고깃집은 조금 다릅니다. 공기 중의 기름이 내려앉아 전체가 끈적해지는데, 이건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. 대신 그때그때 닦아 낼 수 있는 매끈한 쪽으로 갑니다. 결이 있는 천은 기름이 결 사이로 들어가 닦아도 안 빠집니다.
카페는 또 다릅니다
카페는 오래 앉습니다. 그래서 식당보다 조금 깊고 조금 무르게 갑니다. 대신 옷이 쓸려 닳는 것이 빨라서 입구 쪽 두세 칸이 먼저 상합니다.
창가 자리는 햇빛에 색이 바랩니다. 같은 천이라도 창가만 먼저 희어집니다. 그 자리만 따로 갈 수 있게 남는 원단을 꼭 받아 두십시오.
장사는 세우지 않습니다
부스는 칸이 나뉘어 있으니 두세 칸씩 돌아가며 합니다. 한 번에 끝내고 싶으시면 쉬는 날이나 문 닫은 뒤에 들어갑니다.
본드를 조금 쓰기 때문에 며칠 냄새가 납니다. 음식에 배면 안 되니 영업 전에 마치고 환기해 둡니다. 걱정되시면 쉬는 날에 잡으시는 쪽이 마음 편합니다.
부스 높이로 가게가 달라집니다
높이면
옆 자리와 말소리가 덜 섞입니다. 손님이 오래 앉아 이야기하는 가게라면 이쪽이 낫습니다. 다만 가게가 좁아 보이고, 안쪽이 어두워집니다.
낮추면
한눈에 가게가 넓어 보이고 밝습니다. 회전이 빠른 가게에 맞습니다. 대신 옆 자리 소리가 그대로 들립니다.
어느 쪽이 맞는지는 손님이 얼마나 오래 앉느냐로 정하시면 거의 맞습니다. 정하기 어려우시면 가서 보고 말씀드립니다.
자주 받는 질문 둘
「테이블이 붙어 있는데 괜찮나요」
괜찮습니다. 테이블을 떼지 않고 그 아래로 손을 넣어 작업합니다. 다만 시간이 조금 더 걸리니, 사진에 테이블까지 같이 찍어 주시면 미리 압니다.
「한 칸만 먼저 해 볼 수 있나요」
됩니다. 오히려 그렇게 해 보시는 쪽을 권할 때가 있습니다. 한 칸 해 놓고 며칠 써 보시면 색과 앉는 느낌이 가게에 맞는지 알 수 있습니다.
나머지는 그걸 보고 정하시면 됩니다. 원단은 한 번에 떠 두니 나중에 하셔도 색이 틀어지지 않습니다.
쏟았을 때 바로 하실 것
식당은 엎지르는 것을 막을 수 없습니다. 대신 엎지른 다음 몇 분이 갈립니다.
- 문지르지 마십시오. 솔기 쪽으로 더 밀려 들어갑니다.
- 마른 행주로 눌러 빨아들이십시오. 행주를 바꿔 가며 여러 번.
- 솔기 선을 따라 한 번 더 눌러 주십시오. 거기가 들어가는 길입니다.
막힌 천이면 이것만으로 거의 끝납니다. 스미는 천이면 이미 늦습니다 — 그래서 처음에 천을 잘 고르는 것이 결국 싸게 먹힙니다.
자리를 바꾸실 생각이면 같이 말씀해 주십시오
천갈이하는 김에 부스 수를 늘리거나 통로를 넓히시는 분이 있습니다. 그건 천갈이가 아니라 새로 짜는 일이 됩니다.
그래도 같이 하면 한 번에 끝나서 장사 세우는 날이 줄어듭니다. 생각이 있으시면 실측할 때 말씀해 주십시오. 같이 그려 보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