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병원 대기실 소파가 1년 만에 일어나는 이유

매일 소독약으로 닦으면 보통 인조가죽은 코팅이 벗겨집니다. 견디는 등급이 따로 있습니다.

병원 대기실 고정 의자를 새 레자로 씌워 놓은 모습

병원 대기실 좌석을 보러 가면 자주 보는 모양이 있습니다. 표면이 하얗게 일어나고, 만지면 가루처럼 부스러지는 것입니다.

손님들은 「싸구려를 썼나 보다」 하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. 매일 소독약으로 닦아서 그렇습니다.

알코올이 코팅을 녹입니다

보통 인조가죽은 천 위에 얇은 막을 올린 것입니다. 그 막이 알코올과 소독 성분에 조금씩 녹습니다. 하루 이틀로는 모르는데, 매일 반복하면 한두 해 만에 표면이 일어납니다.

병원은 안 닦을 수가 없습니다. 그러니 천 쪽을 바꿔야 합니다.

약품에 견디는 등급이 따로 있습니다

소독약을 쓰는 자리를 위해 만든 원단이 있습니다. 값은 조금 더 드는데, 자주 갈지 않아도 되니 길게 보면 덜 듭니다.

그래서 병원 일은 견적 전에 꼭 여쭙습니다. 어떤 약품으로 닦으십니까. 알코올인지, 차아염소산 계열인지에 따라 맞는 등급이 다릅니다.

솔기를 줄이는 것도 중요합니다

솔기는 바늘구멍입니다. 물수건으로 닦을 때마다 그 구멍으로 물기가 들어가고, 안에서 마르지 않으면 냄새가 됩니다.

그래서 병원 자리는 천을 넓게 떠서 이음을 줄입니다. 무늬를 맞추려고 조각을 잇는 것보다, 한 장으로 가는 쪽이 오래갑니다.

어디가 먼저 상하나

대기실 좌석은 오래 앉지 않습니다. 짧게, 아주 많이 앉습니다. 그래서 가운데는 멀쩡한데 가장자리만 상합니다.

  • 좌판 앞 모서리 — 깊이 앉지 않고 걸터앉았다 일어섭니다.
  • 등받이 윗선 — 기대는 사람이 많습니다.
  • 팔걸이 — 짚고 일어서는 자리입니다.

가운데가 살아 있으니 상한 면만 갈아도 대기실 인상이 확 달라집니다. 전체를 안 하셔도 됩니다.

어르신이 많은 병원이면

앉는 높이를 조금 올려 드립니다. 좌판이 낮으면 무릎이 엉덩이보다 올라가서 다리 힘을 못 쓰고 팔로만 짚고 일어서야 합니다.

그리고 푹신한 것이 편한 게 아닙니다. 앉는 순간 가라앉으면 일어서기가 더 어렵습니다. 조금 단단하게 받쳐 주는 쪽이 낫습니다. 스펀지 밀도로 맞춥니다.

붙박이소파 일이 궁금하시면 편하게 물어보세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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